향수 어원 및 고대 역사 정리 - 샤넬, 지키, 샬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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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어원과 향수의 역사 간단하게 알아보기

향수의 역사

향수의 어원

향수를 뜻하는 영어 퍼퓸 perfume은 라틴어 per(=영어로 through)와 fum(=영어로 smoke) 합성어로서 "연기를 통하여"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류에게는 향에 있어서 종교의식과 결부되어 왔는데요. 고대 인도에서 처음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향나무를 태워나는 연기가 향수의 시초라고 볼 수 있어요. 종교의식을 행할 때 신체를 청결히 하고 신에 대한 경의를 나타내기 위해 향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향수의 역사

고대 그리스는 질병을 없애기 위해 아테네 광장에서 향이 나는 식물을 태웠고 고대 이집트는 제물을 바치는 동물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쓰거나 죽은 사람의 시체에서 나오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을 사용했습니다. 이집트 투탄카멘 미라 앞에는 향고라는 향수 항아리가 발견되어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고대 이집트 완조는 마르지 않는 나일강처럼 자신 영혼을 지키기 위해서 향을 애용하고 사체 부패 방지와 보존을 위한 약품으로도 사용했습니다.

우리나나 단군신화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첫 생활 근거지가 태백산 꼭대기 신단수 아래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태백산은 지금 묘향산으로 추측되는 바로서, 묘향산은 야릇한 향내가 나는 산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거나 기원할 때 향나무 가지를 사르거나 향나무 잎의 즙을 몸에 발랐습니다. 삼국시대에서는 불교가 들어오면서 불교와 함께 향료도 수입했습니다. 절에서 향을 피우게 되었고 점차 민간 상류계층으로 퍼지게 된 것이 향을 사용한 시초가 되었습니다. 신라시대 귀부인들은 향료 주머니를 몸에 지녀서 좋은 향을 나게 했고 고려, 조선시대 여인들도 아름다운 향이 몸에서 배어나게 했습니다.

900년경 아랍인들이 증류하여 향을 얻는 방법을 발명했는데, 장미향을 최초로 만들어졌습니다. 14세기에 향료를 에틸 알코올에 녹인 "헝가리 워터"가 개발되었고 헝가리 여왕을 다시 젊어지게 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이 최초 현대적인 향수가 됩니다. 1560년경 프랑스 남부 그라스 지방에서는 향료 원료에 사용되는 향료 식물을 재배했습니다. 그라스 지방은 현재까지 향료 식물 주산지가 되고 있죠. 이후 새로운 형태 향수라고 할 수 있는 오 데 코롱이 탄생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향 성분을 연구하는 게 진행되면서 바닐라향, 계피향, 무스크향, 자스민향 주성분들이 화학적으로 합성되기 시작했습니다. 1900년대 이후 향의 조향기술이 발달하게 되어 시대에 맞는 다양한 향수가 개발되었습니다.

 

샤넬 No.5 탄생

프랑스 시인이자 사상가인 폴 발레리는 향기가 없는 여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을 했었죠. 샤넬 역시 평소 이 말을 즐겨하며 단순히 악취를 가리는 향이 아니라 여성을 여성답게 만들어줄 특별한 향을 개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샤넬 No.5입니다. 1921년 조향사 에르네스트 보가 개발했는데 알데히드 향에 플로럴 향이 복합된 폴로럴 알데히드 계열로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애용한 향수로도 유명합니다. 

지키(Jicky) & 샬리마

1889년 겔랑이 열렬히 사랑하던 여인을 추억하면서 만든 향수가 지키입니다. 과감하고 발랄한 느낌을 주고 밝고 아름다운 여성을 표현하는 향수의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지키의 포뮬라에는 바닐린, 쿠마린과 같은 합성오일을 사용했는데 지키는 최초 근대 향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겔랑의 대표적인 향수 "샬리마"는 동방의 약속이란 의미로 담고 있는데 1925년 뭄타즈 마할 공주와 샤 자한의 러브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황홀하고 웅장한 인도 정원 이름을 본뜬 제품이죠. 샬리마는 앰버 제품군 중 최초 향수로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로 판매되고 고품격 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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