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의 발생과 원인 파악하기

아토피란 그리스어로 뜻을 알 수 없거나 비정상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토피란 원인을 알수없는 피부염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견디기 힘들 정도에 가려움이 있으며 이는 일정한 주기 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긁다 보면 피가 나며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가려워서 긁게 되며 습진이 생기고 습진이 생긴 부위는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몸이 붓는 부종이나 피부가 각질화되어 일어나는 인설 같은 증상이 동반되며 부스럼 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과거 유아에서 흔히 발생하였으며 유전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왜 생기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에 감염되기도 하고 환경적 요인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요인들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가려운 부위로는 어디라고 할거 없이 가렵기 때문에 계속해서 긁다 보면 상처가 남게 되고 피부가 가죽처럼 두꺼워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상처에 세균이 감염되어 다른 피부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토피 피부는 정상 피부에서는 침입하기 어려운 항원 단백질의 침입에 의한 피부 알레르기 등이 용이하게 일어나고 각질층 내의 세라마이드의 함량이 감소하는 것에 의해 수분 유지 기능이 저하되고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됩니다.

유전적인 원인

피부가 건조하면 수포, 건조증, 삼출액과 함께 염증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전전 원인에 의하여 필수 지방산의 대사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필수 지방산중 감마리놀렌산은 세포간 결합물질과 세포막의 인지질을 구성하는 필수지방산으로 피부 보습력을 유지시켜주는 각질층에 결합력을 유지하는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감마리놀렌산이 부족한 상태로 피부 보호 기능을 담당하는 보호막을 단단하게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 표면의 수분이 쉽게 사라지게 되고 외부 자극에 의하여 쉽게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부모 한쪽이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면 아이에게 유전될 확률은 40% 정도이며 부모 양쪽이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면 아이에게 유전될 확률이 80%으로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만큼 유전적인 요인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환경적인 원인

주거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아파트생활이 보편화되었고 생활환경이 건조해지면서 세계적으로 아토피성 피부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피부의 가장 기본적인 수분 보유력이 저하되면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쉽게 상실되었고 적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외에도 아토피 피부는 과산화지질에 생성과 활성산소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흡입하는 공기에는 산소도 있지만 먼지나 꽃가루, 휘발성 유기화합물, 집먼지 진드기 배설물 등의 유해물질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시화 산업화가 되어 갈수록 공장이나 발전소 , 자동차 배기가스, 탄소 등 피부 접촉이나 호흡기 흡입을 통해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입니다. 또한 포름알데히드는 피부염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피부 장벽 기능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새가구나 페인트, 접착제 등에서 많이 나오는데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가정집에서는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점검함으로써 최대한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의 관리 방법

아토피 피부의 관리는 피부의 장벽을 강화하고 건조함으로 부터 피부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피부를 항상 청결히 하여 항원으로 작용할수 있는 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아토피 피부의 경우 정상인에 피부와는 다르기 때문에 알칼리성 비누보다는 약산성의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 잔류성이 적은 세정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남아있는 계면활성제는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시로 세라마이드를 공급해 주거나 체내 합성을 촉진해 주어야 합니다. 아토피 피부는 계절이 바뀔 때나 작은 물리적 자극에도 심한 가려움이 발생하고 잠을 이룰 수 없어 불면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온도의 변화, 화학적 자극, 물리적 자극에 민감하므로 각질층에 자극을 주는 것을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아토피 체질이 강한 사람은 소아기 이후에도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피부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