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제 성분 - 글리세린, 히아루론산, 세라마이드 개념
보습제 성분
보습제 성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피부 수분함량은 피부 탄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장품 제조에 사용되는 어떤 성분이 피부의 수분함량을 증가시켜 줄 것인가를 보는데요. 다시 말해서 보습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은 화장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피부의 각질층에는 천연 보습인자(NMF/ Natural Moisturizing Factor), 세포간지질이나 피지막이 존재해서 피부가 건조되는 것을 방지하여 줍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거나 또는 건조한 계절에는 이러한 피부 보습 시스템만으로는 각질층에 충분한 수분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화장품으로 그 역할을 보완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수분을 지질의 라멜라 층에 포함시켜 오랫동안 피부에 남게 하여 보다 효과적인 보습력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화장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보습제로는 흡습력이 있는 폴리올류, 천연 보습인자 성분 및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고분자 물질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습제의 구비조건은 흡수력이 좋아야하며 다른 성분과 공존성이 높아야하고 안정성이 충분이 증명되고 높아야 합니다. 직접 피부에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므로 패취 테스트, 중금속 문제를 확인하고 피부를 고려하여 pH도 약산성~중성이 바람직합니다. 무색, 무미, 무취이면 좋고 가능한 저휘발성이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성이 우수해야 합니다. 피부에 부착성, 유연성, 지속성 등 사용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안료 자체가 이러한 성질이나 특성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글리세린
글리세린은 폴리올류로서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보습력이 다른 폴리올류에 비해 우수하나 많이 사용될 경우 끈적임이 심하게 남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화장품에 사용되는 글리세린은 3종류가 있으며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이 비누를 제조할 때 부산물로 얻어지는 것을 탈수 및 탈취하여 얻은 것으로 냄새 및 색상 등에서 우수합니다. 이외에도 천연유지로부터 고온과 고압에서 수소 첨가하여 지방산을 제조할 때 얻어지는 글리세린도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비록 정제하더라도 비누를 정제할 때 얻어지는 글리세린에 비하여 냄새적인 측면에서 품질이 떨어집니다. 이 밖에 에피 클로드에틸렌으로부터 물을 첨가하여 합성한 합성 글리세린은 순도 면에서 천연 글리세린보다 순수하지만 가격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히알루론산은 고분자 물질로서 보습제로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콘드로이친설페이트와 함께 포유동물의결합조직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물질로서 세포 간에 수분을 보유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초기에는 탯줄이나 닭 볏으로부터 추출하여 사용하여 가격이 고가였지만 최근에는 미생물로부터 생산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고분자 보습 성분입니다.
세라마이드 유도체 및 합성 세라마이드
세라마이드 자체는 보습제는 아니지만 세라마이드가 다른 계면 활성제와 복합물을 이루면서 피부 표면에 라멜라 상태로 존재하여 피부에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피부 방어 수단의 중요한 인자로서 작용하는 것을 최근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화장품에 있어서 중요한 원료로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연에서 추출하는 세라마이드는 가격이 높아서 실제 화장품에서 효과가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을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회사는 이러한 세라마이드와 유사한 효과를 갖는 물질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으며 이것은 이러한 물질들이 피부 표면에서 안정된 라멜라 형태를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보습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히알루론산이나 콜라겐과 같이 보습의 특징적인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 제품 점성을 높여주거나 사용감을 개선하거나 피막을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특히 유화 제품에서 적절한 고분자를 사용하면 유화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화장수 등 적절한 고분자 물질을 사용하면 특이한 사용감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