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가 생기는 이유 및 치료방법은?
1. 두드러기의 역학
전체 인구의 약 15~20%가 일생 동안 두드러기를 1회 이상 경험하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발생하지만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년 사계절을 구분하지 않고 발생하고 특히 봄이나 가을에 간절기 때 성인에게서 더욱 호발 합니다. 두드러기의 일종인 피부묘기증은 피부에 자극을 주면 수분 내에 자극 부위에 부종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인구의 1.5~4.2%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소양감이 없다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종현상은 대다수 진피 상부의 혈관 주위에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반응이 점막하와 심부 진피, 피하조직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를 맥관부종이라고 합니다. 두드러기의 일반적인 평균 경과 기간은 대게 6개월 이내인데 맥관부종은 약 1년 이상으로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맥관부종이 있는 두드러기는 평균적으로 5년 이상 지속되곤 하여 환자들이 매우 힘들어합니다. 환자의 75%가 특별한 이유 없이 증상을 보입니다.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치료되지 않아 만성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6개월 이상 두드러기가 있는 환자의 40%는 10년 이상 두드러기를 앓는다는 역학조사도 있습니다. 따라서 6주 이상 두드러기가 진행된다면 만성임을 인지하고 조속한 치료를 통해 장기화, 만성화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두드러기는 왜 생길까
두드러기의 원인을 아는 것이 치료와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에도 급성 두드러기의 약 50%, 만성 두드러기의 약 70%정도에서 그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두드러기의 경우 보통은 면역력 저하와 자가 면역기 전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면역력이란 외부 물질에 내 몸의 방어 능력을 말하며 이러한 능력에 문제가 생겨 내 몸을 외부물질로 인식하여 공격하는 것을 자가 면역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면역 세포들이 내 몸의 피부 혈관을 잘못 공격하여 혈관의 투과성을 높이고 이로 인해 혈관 내 액체 성분이 빠져나오면서 부분적인 부종 및 두드러기의 여러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두드러기의 정학한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보통 급성 두드러기 음식, 식품첨가제, 바이러스 또는 기생충, 임신, 다양한 약물, 물리적 자극 등입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전신성 질환이나 다른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원인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에 의해서 두드러기가 발생한다고 생각하여 조개류, 땅콩, 돼지고기 등 특정 음식만을 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알레르기 검사를 했을 때 음식물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또한 음식 자체에 의한 두드러기가 아니라 다양한 식품 첨가제나 화학물질에 의한 경우도 있어 실제로는 그 원인을 정확히 밝히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3. 두드러기 치료 방법은?
갑작스럽게 두드러기가 발생한 환자의 경우 문진을 자세히 해보면 불규칙한 수면, 큰 스트레스, 외부의 과자극이 가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 장애와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몸이 적절한 면역 체계를 이루지 못하면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두드러기가 생겨 당황합니다. 또한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해 왔던 비누, 주방세제, 클렌저 등으로 인해 접촉성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도 면역력과 연관 지을 수 있습니다. 나의 면역체계가 건강할 때에는 괜찮았던 자극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과자극으로 다가와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및 정신적 과로는 면역력을 저하시킵니다. 실제로 얼마나 두드러기를 악화시키는지 두드러기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면역계나 자율신경 조절에 문제를 가져오고 이러한 기전이 두드러기의 발생과 악화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정 음식물에 의해 두드러기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음식물은 철저하게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인스턴트식품에 첨가된 방부제 화학 성분 등이 두드러기의 발생과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접촉성 두드러기가 아니더라도 강한 화학제품이나 자극이 되는 압박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드러기가 생겼다는 것은 내 몸 면역체계에 이상이 왔다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이런 시기에 외부 접촉 물질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두드러기 증상이 악화되거나 접 축성 피부염이 급작스럽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피부질환 간에 정확한 상관관계 및 연관성 정도에 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합니다. 하지만 과거에 피부질환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서 두드러기가 더 쉽게 발생하고 증상도 더 심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